SK이노베이션(096770)이 소셜벤처와의 협업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SV²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식을 열고 △소무나(냉장트럭 공회전 방지 배터리시스템 개발) △에코인에너지(이동형 플라스틱 열분해 장비 개발) △쉐코(해양유류방제 로봇 개발) 등을 친환경 유망 소셜벤처로 선정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소셜벤처와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이어 “친환경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벤처가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회사의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악착같이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 소셜벤처에 지속 투자하고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은 지난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한편 재무·법무·홍보·연구개발 등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한 프로보노(공익을 위해 전문적 지식·기술 등을 기부)로 소셜벤처를 지원한다.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당일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투자를 모집한 지 1시간도 안 돼 공모금액의 2.5배인 약 49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선정된 4개 소셜벤처는 총 19억5,000만원의 투자금을 연구개발(R&D), 생산시설 확충 등에 활용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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