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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낙상 치료 중 사망

이탈리아 로마 출신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르코네가 5일(현지시간) 9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가 만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NSA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리코네는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전날 밤 숨을 거뒀다.



모리코네 유족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모리코네의 별세 소식을 알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명석함과 존엄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장례는 소박한 가족장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로마 출신인 모리코네는 ‘시네마 천국’, ‘미션’,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의 주제곡을 작곡하는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든 거장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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