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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홈앤쇼핑' 투자 유치...컨택센터 일자리 2만개 눈앞

8일 투자양해각서 체결

신규 일자리 300개 창출





부산시가 컨택센터 일자리 2만개 시대를 앞두고 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8일 홈앤쇼핑과 오는 2022년까지 컨택센터를 신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에 따라 홈앤쇼핑은 22억원을 투입해 컨택센터를 조성하고 신규 인력 3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홈앤쇼핑이 비수도권 지역에 컨택센터를 조성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해 2011년 설립된 홈앤쇼핑은 설립 5년만에 취급액 2조원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모바일앱 순이용자 수 동종업계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올 들어 하이텔레서비스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에 이어 홈앤쇼핑 투자를 유치하면서 신규 일자리 500개 이상을 창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앞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위메프와 AIA생명 등 9개사를 유치해 현재 1,231명이 근무 중이다.

시가 컨택센터 유치에 총력전을 기울인 결과 현재까지 보험사와 카드사, 통신사 등 150개사가 부산에 자리를 잡았거나 신설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일자리는 1만9,965개에 달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정부 중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보유한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 컨택센터을 중심으로 집단 확산한 후 지방으로 분산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부산 컨택센터 2만개 시대’를 맞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컨택센터 유치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직접적 투자 효과 외에도 수산식품, 섬유, 화장품 등 지역 주력상품의 판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시는 27만여개에 달하는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컨택센터 유치를 위해 건물임차료와 시설 장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한편 신규고용 인센티브는 물론 경력단절여성과 특성화고 학생 등 컨택센터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재직자의 직무능력을 끌어올리고 감정 노동자를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는가 하면 재직자 개개인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문화·예술·힐링·소통을 위한 행사 등도 꾸준히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인력풀과 산업 인프라를 갖춘 부산은 컨택센터의 좋은 투자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시책을 토대로 적극적인 유치를 추진해 부산을 컨택센터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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