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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복귀하자마자 ‘부동산·인국공’ 성난 민심 등에 업고 與 압박

부동산 진단 긴급 간담회 개최

"주택 중위가격 6배 상승" 질타

인국공 문제엔 "경영상 미친짓"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정책위·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부동산정책 진단’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7일 국회 복귀와 동시에 성난 부동산 민심과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의 파장을 등에 업고 여당을 압박하는 전략에 돌입했다.

이날 국회로 돌아온 통합당은 곧바로 부동산 정책 진단 긴급 간담회부터 열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국회에 부동산 가격 인상을 어떻게 하라며 책임을 미룬다”며 “이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완전히 시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3년간 주택 중위가격이 무려 52%나 상승했지만 저희 당이 집권하던 9년간은 26%”라며 “동일기간으로 따지면 이 정권 들어 6배의 상승률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무현 정권 말기에 세금폭탄으로 민심을 다 잃지 않았느냐”며 “자신 없으면 빨리 그만두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에 대한 목소리도 한껏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김현미 장관은 전혀 전문성이 없다”며 “복잡하고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우려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김 장관을 교체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지속적인 부동산 공급 확대로 시장 가격 안정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세제와 부담금, 금융규제와 공공지원 기준, 공시제도 등을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인국공 공정채용 태스크포스(TF)’ 위원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했다. 그는 구본환 사장과의 면담 후 “올해 공사 매출이 전년 대비 54.7% 줄어들고 지난해 8,66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3,244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렇게 매출이 반 토막 나는 경영 악조건에서 확장 경영은 미친 짓”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고용은 공정성의 문제도 있지만 경영상으로 볼 때도 말이 안 된다”며 “회사를 살려야지 더 망하게 하는 결정을 지지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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