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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에 질의서 보낸 경실련…“서울 아파트값 14% 올랐다는 근거 대라”

국토부에 공개 질의서 보내 통계 등 구체적 근거 요구

지난달 경실련 52% 상승 주장에 국토부 14.2% 반박

지난 6월23일 오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실태 분석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연합뉴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문재인 정부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14% 올랐다고 주장한 구체적 근거를 공개적으로 물었다.

8일 경실련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공개질의서를 발송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4.2%라며 통계를 내는 데 사용된 아파트의 위치, 아파트명, 적용 시세 등의 근거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경실련은 지난 6월23일 ‘정권별 아파트값 상승 실태’를 발표하며 KB 주택가격동향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윗값이 한 채당 52%(3억1,400만원)가량 폭등했다고 밝혔다.



바로 다음날 국토부는 한국감정원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동안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4.2%라고 해명하며 경실련이 공개한 통계에 대해선 “시장 상황을 과잉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실련은 “가짜뉴스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건 국토부”라며 “40년 동안 주택가격 관련 통계를 작성해 온 기관이 KB 국민은행인데, 문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 한국감정원으로 넘어간 이후 정부를 위한 통계를 작성하는 기관으로 활용돼 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경실련은 국토부에 질의서를 발송하며 “통계가 잘못됐다면 올바른 정책이 나올 수 없다”며 “많은 국민이 공감 못하는 통계를 주장하기 위해선 통계의 근거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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