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차 추경을 긴급 편성함에 따라 조기 소진됐던 서울사랑상품권을 1,8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상품권이다.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7∼10% 할인된 금액으로 12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본 할인율은 7%이고 도봉·노원·은평·서대문·동작·관악·강남 7개 구에서는 자체 예산을 더해 10%까지 할인해서 판매한다.
앞서 지난 4월 1차 발행에서는 2,000억원을 판매했고 5월 2차 발행에서는 400억을 발행해 조기에 완판됐다. 전체 가맹점은 24만9,000여개이며 이는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51만5,000여개의 약 48%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사랑상품권이 다양한 혜택과 사용 편의를 앞세워 조기에 완판된 뒤 추가로 발행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결제수수료 제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소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언택트 소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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