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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정진영, 추자현 향한 부성애 시청자 울렸다

/사진=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2회 방송 캡처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정진영의 가슴 찡한 부성애와 애틋한 순애보가 시청자를 울렸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가족입니다’)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4.3% 최고 5.1%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오해를 딛고 행복을 찾아가려는 김상식(정진영 분), 이진숙(원미경 분) 부부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지나가 버린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의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자고 약속한 두 사람. 애틋한 진심을 전하기도 전에 김상식이 이진숙의 눈앞에서 쓰러지며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서로에 대한 감정을 자각했던 김은희(한예리 분), 박찬혁(김지석 분)이 또다시 엇갈리게 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상식은 김은주(추자현 분)를 찾아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버지가 되어 주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김상식은 ‘못난 아비’를 만나 고된 청춘을 보냈던 딸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그 인생을 꼭 보상해줘야겠다며 통장을 건넨 김상식에게 김은주는 “은희였대도 이렇게 열심히 갚으셨겠어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가슴이 미어진 김상식을 기다리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이진숙이었다. 이진숙은 가족 모두 김은주의 출생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은주의 마음도 모른 채 자신의 미안함을 갚고자 했던 김상식은 죄책감에 무너져 내렸다. 자신을 ‘한심한 놈’이라고 자책하며 오열하는 김상식의 모습은 안타까웠다.

김은희는 4년 전 자신이 했던 절교 선언을 되돌려주고 돌아선 박찬혁을 쫓아가 이유를 물었다. 윤서영(신혜정 분)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이미 혼자서 모든 결론을 내린 김은희의 태도에 상처받은 박찬혁은 “그만하자”며 돌아섰다. 서로를 믿었기에 실망도 컸던 두 친구는 결국 오해로 다시 엇갈렸다.



마음이 지친 김은희가 떠올린 사람은 이번에도 ‘위로 부적격자’ 언니였다. 따뜻한 위로는 없지만, 힘들고 괴로울 때 가장 먼저 보고 싶은 이는 언제나 김은주였다. 김은희는 자신이 했던 말을 돌려받으니 심장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김상식의 방문 이후 감정을 추스르기 힘든 김은주는 “그 말이 독한 말인 걸 알았으니 잘 된 거고, 그 말 듣고 심장 아팠으면 넌 그 사람 좋아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악역 맡는 것도 이제는 지친다”는 김은주에게 김은희는 “위로는 잠깐 달콤하지만, 언니가 해주는 아픈 말은 며칠 뒤에 반응이 와서 해결할 힘을 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관계가 변하느니 멀어진다느니 그런 말 하지 마”라며 “순전히 언니 보고 싶어 왔다”는 진심을 보였다. 오랜만에 함께 누워 추억을 떠올리다 잠이 든 자매. 어느새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고 있었다.

김상식과 이진숙은 오해로 멀어진 세월을 봉합하기 시작했다. 김상식은 “난 우리 애들 너무 사랑했다. 이런 짝사랑은 세상에 없다. 그러니 원도 없다”며 “당신한테만 빚졌다”는 말로 상처 주었던 세월을 보듬고자 했다. 이진숙이 읽던 책에 그어진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만 오는 거요’라는 구절을 오해했던 김상식은 “그때부터 못나졌다”고 고백했다. 솔직한 마음을 터놓은 후 김상식은 이진숙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김상식은 “뭐하러 돌아왔어. 시침 딱 떼고 살지”라는 이진숙에게 혼자서만 22살의 기억을 가지고 사는 것이 재미없었다며,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자고 손을 내밀었다.

한편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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