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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JYP와 계약 종료 비하인드 공개…박진영 떠올리며 울컥

제이미(박지민)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가수 제이미(박지민)가 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이미는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전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에게 해 준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계약 끝나기 이틀 전인가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많은 걸 시도해 보고 싶었는데, 네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해서 어떤 방향으로 지도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하셨다”며 “빨리 방향을 못 잡아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히며 울컥했다.

이어 “2년 동안 PD님이 기다려주신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강제로 시키는 것보다는 네가 하고 싶은 걸 찾아보라며 아티스트로서 많이 배려해 주셔서 음악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 PD님이 미안하다고 하셔서 되게 울컥했다. 그런 생각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그때 진심을 전해 들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제이미는 박진영에게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회사 옮기고 처음으로 영상 편지를 보낸다”며 “저한테 항상 강요하지 않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찾았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무대에서 멋있는 음악, 솔직한 음악을 하는 제이미가 될 테니까 지켜봐 달라. 사랑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K팝스타’ 시즌1에 출연했던 제이미는 당시 16살의 나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심사위원이었던 박진영에게 발탁돼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후 동갑내기 가수 백예린과 그룹 15&를 결성해 데뷔했다. 그는 솔로 가수로서도 활동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지난해 8월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음반사 워너뮤직 코리아에 이적했다. 그는 박지민에서 제이미로 활동명을 바꾸고, 최근 Mnet ‘굿걸’에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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