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에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의 확대로 수혜가 점쳐지는 LG하우시스(108670)와 최근 한국·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차 시장의 회복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현대차(00538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12일 녹십자(006280)와 LG하우시스, 카카오(035720)를 추천했다. 녹십자에 대해서는 “백신 수출과 하반기 성수기 진입 효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자회사인 녹십자랩셀의 성장성도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LG하우시스에 대해서는 “이달 중 나올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로 친환경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자동차 소재 사업부 매각도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추천했다. 이외 비즈보드 광고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핀테크 사업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 중인 카카오도 추천주에 포함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 현대차, 컴투스(078340)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불확실성은 있지만 여전히 서버·게임콘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기대가 높고 파운드리 투자 계획 이슈도 중장기적 기업 가치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최근 한국과 중국의 신차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띠고 하반기에는 북미 지역의 신차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급 승용차 브랜드인 제네지스 판매 호조도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어 유안타증권은 “비대면 여가 시간 증가로 게임 이용 시간이 늘고 있고 하반기 ‘클로니클’ 등의 신작 흥행이 기대된다”며 컴투스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바이오팜(326030)의 모회사 SK(03473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바이오팜의 주가 상승으로 지분 75%를 보유한 SK의 순자산가치 증대가 기대된다”며 “가치 상승분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서는 “소재·부품·장치의 국산화 정책으로 신규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하고 SK에어가스의 설비 증설로 영업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함께 추천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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