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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경제재개 철회에 주춤…S&P -0.94%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주지사, 식당·박물관 등 영업중단 조치

화이자 등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식당과 동물원, 박물관 등을 다시 폐쇄하는 명령을 내리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가 주춤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9.82포인트(0.94%) 내린 3,155.2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26.60포인트(2.13%) 하락한 1만390.84에 마감한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5포인트(0.04%) 오른 2만6,085.80에 거래를 끝냈다. WSJ은 “다우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을 포함해 주요 종목이 장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캘리포니아주가 경제활동 재개 계획을 철회한 후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학교들은 가을 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기술주는 하락했다. 페이스북(-2.48%)과 애플(-0.46%), 아마존(-3.0%), 넷플릭스(-4.23%), 마이크로소프트(-3.09%)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장초반 16% 급등했다가 최종적으로 -3.08%로 마감했다. 매튜 매일리 밀러 타박 최고시장전략가는 “전반적인 상승세는 일부 종목에 국한돼 있고 고공행진 중인 기술주들은 과잉매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별도로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앤텍이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의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화이자는 4.05%, 바이오앤택은 10.55% 폭등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택은 3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다음 단계의 백신 임상시험을 이달 말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전반적인 증시 상승 기제로 작용해왔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떨어진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2.08%(0.9달러) 내린 43.34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량을 현재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20달러) 오른 1,814.1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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