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공수처, 결국 법무부 옆에서 "출범 준비 완료"

정부과천청사 5동에 사무공간 마련

"별도 통로 등 신분노출 방지책 마련"

정총리 "후속법안 등 국회 협조 부탁"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법정시한(15일)을 하루 앞두고 법무부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5동에서 출범 준비를 마쳤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남기명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은 “공수처가 하루 속히 문을 수 있도록 국회가 협조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15일 공수처가 출범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체계 설계, 조직 구성, 법령 정비, 청사 마련 등 인적·물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출범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지난 2월10일 9개 부처에서 25명을 파견받아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발족했다.

위치가 법무부 옆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무공간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피조사자의 신분노출 방지 등 수사업무의 보안성 확보를 위해 독립적인 보안구역을 설정하고 자체관리하는 별도의 출입통로를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공수처장실. /사진제공=공수처 설립준비단


현재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 1동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간 일각에서는 피의자, 참고인 등 고위공직자 비리 사건 관계자들이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할 때마다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에 그들의 신원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문제 제기가 됐던 당시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공수처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별검사팀과 달리 상설조직으로서 수사부서는 물론 인사·감찰·운영지원·과학수사 등 지원부서가 필요하고 수사기구 특성상 각종 특수시설도 구비돼야 한다”며 정부과천청사 입주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남기명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은 “출범 준비가 완료되었으므로 준비단은 최소한으로 축소·개편하고 준비한 사항을 공수처에 잘 이관하는 등 원활한 출범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후속법안 처리와 처장 인선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수처가 출범하려면 공수처장이 임명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회에서 후속 입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공수처가 하루 속히 문을 열고 국민을 위해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