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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나노위성 개발 착수…2021년까지 2기 제작 목표

15일 해양나노위성 용역 추진보고회

38억 원 들여 12U급 내외 2기 제작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기술지도 담당

부산시가 지방정부 처음으로 해양정보수집용 나노급 인공위성 개발에 착수한다.

부산시는 해양나노위성(가칭 부산 지역정보수집시스템)의 핵심 기능과 공학적 설계를 위한 기본 및 상세설계 등 용역 추진보고회를 15일 오후 4시 30분 시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해양나노위성 분야 지역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텔레픽스가 맡아 추진하며 오는 9월 말까지 설계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은 부산테크노파크가 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인 ‘미래해양도시 부산의 신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2019~2021, 국·시비 182억 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부산 지역정보수집시스템 설계용역비 12억 원을 포함해 총 37억9,000만 원을 투입해 2021년 연말까지 12U(1U=10㎝×10㎝×10㎝)급 내외 해양나노위성 2기를 제작한다. 시는 이를 통해 부산 해양신산업의 특화 기술로서 해양나노위성의 활용과 해양-ICT서비스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나노 위성 개발 예시./사진제공=부산시




이번 개발 사업은 기술적으로도 어려운 데다가 지역산업은 물론 국내 기술의 성숙도 또한 낮아 관련 기관 간 연계를 통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시는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지난달 개소한 동삼혁신지구의 ‘부산 해양신산업 오픈플랫폼’을 이번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대학교, 부산항만공사 등 지역 내 기관과의 연계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지역 외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현재 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이번 보고회는 부산이 해양나노위성 활용 기술을 확립해 미래해양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를 위한 해양신산업의 대표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 말했다.



그동안 인공위성의 개발과 활용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해 통가 국가 주도로 추진됐지만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저비용의 상업용 민간위성기술과 민간 우주여행 등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듯이 민간의 우주기술도 상당한 정도의 수준에 올라있다. 미국의 한 위성영상 판매회사는 글로벌 위성영상 판매로 연간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제로 다양한 부가가치도 창출되고 있다.

특히 해양은 연안에서 80km 내외를 벗어나면 인터넷이 통하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구간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선박 위치파악이나 지상과 선박 간 교신이 어렵고 먼바다에서의 불법 어업, 해양환경오염 및 선박 사고 등은 모니터링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그래서 소형위성에 기반한 해양공간관리는 수산, 해양환경, 불법 어업 단속, 경계수역 관리 등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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