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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본원에 AI연구센터 개소…"스마트 제조혁신 달성"

15일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 개소

기계공업 메카 창원산단과 AI 기술 접목 기대

경남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은 15일 연구원 본원에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개소했다./사진제공=한국전기연구원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이 첨단 제조혁신 전진기지 역할을 할 인공지능(AI)연구센터를 열고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캐나다 AI 기술을 지역 산업경제에 도입했다.

경남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15일 연구원 본원에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AI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AI 연구센터는 지난해 11월 창원시와 KERI, 워털루대 간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의 하나로 설립되는 AI 기반 첨단 제조혁신 전진기지다.

협약에 앞서 창원시와 KERI는 ‘경남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AI 분야 세계적 강국인 캐나다를 ‘지능전기’ 시대의 문을 열어줄 핵심 파트너로 삼아 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캐나다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맞대결한 인공지능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러닝의 발상지다. 워털루대학은 캐나다 이공분야 최고의 대학으로 실리콘밸리 평판 조사에서 매사추세츠공대(MIT)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한 학교이다. 특히 제조업 응용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워털루 AI 연구소’(Waterloo AI Institute)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AI 연구센터를 통해 창원시와 KERI는 워털루대학과 협업해 선진 AI 기술을 창원시의 전통 기계산업에 접목하는 ‘스마트 산단’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첨단 AI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공장은 기획·설계·생산·유통·제품 등 제조과정에서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불량률을 낮추는 등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보장하는 제조업 특화 미래 인프라다.



특히 장비 유지비 절감 및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창원시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산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카스윈, 태림산업, 신승정밀 제조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AI 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 1월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제조 AI-창원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고 5월에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AI 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AI 연구센터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창원 시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핵심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규하 KERI 원장은 “신이 진흙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어 인간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그 인간이 기계에 AI라는 알고리즘을 불어넣어 세상을 바꾸려고 한다”며 “창원 기계산업의 새로운 두뇌가 될 AI 기술이 스마트 제조 혁신 달성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높은 파고를 넘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AI 연구센터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와 KERI는 매년 100억원 규모 및 30여개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AI 연구센터의 지속적인 역할 강화에 나서고 2021년까지 연구센터를 연구소 급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또 최근 구축 사업을 따낸 ‘국내최초 초고압 직류기반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센터’를 AI 연구센터와 연계해 전력기기 시험인증 데이터의 빅데이터화 및 AI기술 적용으로 지역산업계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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