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는 14일 경기도 용인시의 토지 및 지상 건물 등 유형자산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240억 원 규모로 지난해 기준 자산 총액 3,221억 원 대비 7.45% 규모다. 거래 상대는 마스턴투자운용이며, 처분 예정 일자는 오는 9월 14일이다.
금호에이치티는 자산 매각 결정 배경을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방 산업 수요 침체를 만회하기 위한 방안을 다방면에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코넥스 상장사 ‘다이노나(086080)’에 투자하며 바이오 분야를 새로운 사업으로 추가한 바 있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침체 장기화에 따라, 다방면에서 활로를 모색 중에 있다”며 “내부적으로 바이오 분야에 이어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 확정 시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이번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금호에이치티는 모회사 에스맥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 기술을 보유한 다이노나의 15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확대에 나선바 있다. 납입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오성첨단소재가 포함된 그룹의 다이노나에 대한 지분율은 51.45%가 될 예정이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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