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디컨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BIC 온라인 게임잼 2020’을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올해 처음 온라인 환경으로만 진행한다. 원격으로 즉석 팀을 만들어 특정 주제로 게임을 만드는 방식이다.
진흥원은 다음 달 12일까지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현업 종사자 또는 게임 개발 지망생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선정이 완료되면 같은 달 18일부터 이틀 간 ‘발표자 오리엔테이션’이 열린다. 발표자는 팀 주제 1가지를 선택해 아이디어 제안서를 작성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팀 빌딩 및 게임 개발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온라인 게임 시연회가 열린다. 온라인 게임 시연회의 경우, 게임 실행 파일을 모든 참가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개발된 게임을 모든 참가자가 함께 확인해보고, 피드백을 남기며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시연에서는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인기 작품을 선정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게임은 9월 열리는 ‘BIC 페스티벌 2020 언택트 라이브’에 전시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디게임 개발자분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게임 산업을 더욱 탄탄히 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지속해서 인디게임 개발자분들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게임인재단이 후원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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