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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꼭지 찍었나?…이틀째 급락

상하이지수 1.56% 내린 3,361.30P

중국 남부의 대홍수가 22년만에 최악으로 악화되고 있다. 지난 13일 장시성 융슈현의 한 마을이 물에 잠겨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증시가 이틀째 급락했다. 증시가 단기급등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과열 경고와 홍콩 국가보안법 논란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이다.

15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6% 내린 3,361.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0.83% 하락한 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앞서 6월 30일 이후 이달 9일까지 8거래일째 상승한 상태에서 10일 1.95% 하락했다가 13일 1.77% 상승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는데 14~15일은 본격적인 약세로 들어선 셈이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9일 3,450선까지 오른 이후 악재가 쌓이고 있다. 주말에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자산 거품 우려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면서 빚을 이용한 주식 투자를 일부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국사회보장기금(국민연금)이 대형 금융기관들의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이 알려졌다.



특히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특별지위 박탈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두달째 계속 확산되고 있는 남부지방의 대홍수도 악재가 됐다.

16일 공개되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2% 내외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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