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틱게임 전문기업 테이크원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프로그램은 정부의 ‘K-유니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되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66개사가 지원했으며, 최종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에서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지난해 6월 넷마블을 통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주인공으로 한 모바일게임 ‘BTS월드’를 개발해 출시했다. BTS월드는 출시 직후 전 세계 52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인기 1위에 올랐고, 세계 4대 게임상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즈에서 ‘2019 올해의 모바일게임상’을 수상했다.
이번 예비유니콘 선정을 발판 삼아 테이크원컴퍼니는 새로운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웹툰·드라마 등 신규프로젝트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차기작으로 글로벌 IP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3개 이상의 슈퍼 IP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외에도 하반기 방영예정인 드라마 ‘루카(LUCA)’를 스튜디오드래곤 등과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고, 오리지널 IP 개발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강형규 작가의 웹툰 ‘CELL’을 연재 중이다. 올해 10개 이상의 웹툰 신작을 제작·연재하고, 해당 IP를 활용해 게임·드라마·영화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기술보증기금의 예비 유니콘 선정으로 테이크원컴퍼니의 콘텐츠 기술 경쟁력과 성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IP 확보와 오리지널 IP 개발 및 제작을 통해 트렌스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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