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 공식 메시지인 것처럼 SNS에 퍼지는 ‘야간운전’ 관련 게시글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경찰이 밝혔다.
17일 SNS상에 “경찰에서 날아온 공식 메시지”라며 신종 범행 수법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청 로고와 함께 ‘대한민국 경찰(Korean National Police)’이라는 문구가 적힌 해당 게시물은 “밤에 운전할 때 차 창문에 계란이 던져지면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차를 멈추지 말고 창문 와이퍼나 물 뿌리는 것을 작동하지도 말라”며 “계란이 물과 섞이면 진득해져 앞의 시야를 92.5% 가리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와이퍼 작동 시) 당신은 어쩔 수 없이 차를 옆길에 세우게 될 것이고 범죄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요즘 불량배들이 새롭게 사용하는 범죄 기술”이라며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알려주라”고 했다.
실제 경찰이 배포하는 메시지처럼 보이지만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글은) 경찰에서 만든 자료가 아니다”라며 “실체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글은 과거에도 SNS를 중심으로 퍼져 2018년 6월 경찰청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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