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 후반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며 누적 확진자는 1만3,711명이다. 감염경로는 해외유입이 28명으로 지역발생 11명 보다 배 이상 많았다.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29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6명은 경기(8명), 대구(3명), 경남(2명), 부산·인천·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23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지역발생 11명은 서울 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9명이고 그 외에는 제주 1명, 울산 1명 등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3일부터 나흘연속 10명대(19명→14명→11명→14명)를 유지하다가 전날 21명으로 늘었지만 이날 다시 1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 주 들어 30∼6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13일부터 일별로 62명→33명→39명→61명→60명→39명을 기록했다. 주 중반 60명대까지 급증한 것은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선원과 이라크 건설현장 근로자의 귀국에서 발생한 무더기 확진 영향이 컸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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