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자율자동차, 데이터 산업 등 첨단 업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겁니다.”
이춘희(사진) 세종시장은 “스마트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등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과 신산업 기반을 마련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하는 이들 첨단 산업을 육성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와 배후단지인 세종국가산단 조성을 통해서 관련 기업과 연구, 지원 시설을 유치해 스마트시티 분야를 지역 대표산업으로 키우고 있다”며 “세종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국가산단 계획 조사설계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산단계획수립 및 지정 신청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빅데이터관제센터와 팩토리랩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자율차 상용화 거점도시로의 성장 기반도 닦아가고 있다”며 “충청권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데이터 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산업,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 융복합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합성연구단과 공동으로 바이오메디컬 활성센터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행정수도 개헌과 국회법·세종시법·행복도시법 개정안 등 세종시 현안 법안이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21대 국회가 새로 개원했고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중앙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분권에 대해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정치권·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세종시 현안 법안과 과제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시 출범 이후 취득세 등 세수가 좋아 지방채를 차입하지 않고 살림을 꾸려나가는 등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했으나 취득세 감소로 지난해 처음으로 지방채를 발행했다”며 “체계적인 채무관리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와 재원투자규모를 조절하는 등 재정효율성도 높이고 지방세·지방교부세 등 자주재원 확충과 국비확보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소비 확산을 위해 여민전 발행 규모를 올 상반기 300억원까지 확대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으로 출시 석달만에 300억원이 완판됐고 여민전 결제액은 25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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