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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시작한 양우석 감독의 '분단 세계관', 영화 '강철비2'로

웹툰 '스틸레인'부터 10년간 '스틸레인 유니버스' 이어와

오는 29일 영화 '강철비2'로

양 감독 "웹툰 작업보다 영화가 훨씬 더 큰 부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양우석 감독. /사진제공=카카오페이지




크리에이터 양우석 감독의 웹툰 ‘스틸레인’ 유니버스가 영화로 확장한다. 양 감독은 2011년부터 웹툰 ‘스틸레인’ 시리즈를 통해 ‘분단 세계관’을 이어온 가운데, 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이 오는 29일 영화 ‘강철비2 : 정상회담’으로 찾아온다.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슈퍼웹툰 프로젝트 ‘정상회담: 스틸레인3’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와 웹툰 ‘스틸레인’과 영화 ‘강철비’ 시리즈의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양 감독은 “‘스틸레인’ 시리즈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는 ‘해야 할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며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공손하게 시뮬레이션을 그려내고 이를 전하는 게 저의 숙명”이라고 밝혔다.

웹툰작가이자 영화 감독인 양우석 감독은 2011년 웹툰 ‘스틸레인1’을 시작으로 웹툰 ‘스틸레인2(영화 강철비1)’, 웹툰 ‘스틸레인3(영화 강철비2)’까지 총 3편의 웹툰과 2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 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상황을 그린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에는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주연으로 참여해 전편보다 확장된 문제의식과 스케일을 자랑한다.

웹툰과 영화 작업 과정의 차이에 대해 양우석 감독은 “웹툰은 작가로서 글을 쓰고 전달해 구경하는 느낌이라면, 영화는 전쟁터에 뛰어드는 느낌”이라며 “영화에서는 연출자로서 책임져야하는 압박이 웹툰보다는 훨씬 큰 게 사실”이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사진제공=카카오페이지


10년간 양 감독의 파트너로 함께 해온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의 역사와 ‘스틸레인’ 시리즈의 역사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양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슈퍼웹툰 프로젝트’는 작품성, 대중성, 확장성 등을 바탕으로 IP를 선정하는데 ‘이태원 클라쓰’, ‘어린’, ‘승리호’에 이어 ‘정상회담: 스틸레인3’을 슈퍼웹툰으로 선정했다. 이 대표는 “양 감독의 시나리오 구조와 스토리 전개 퀄리티가 이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라 자부한다”며 “현재 한국, 북한, 미국의 논리적이고 필연적인 갈등 구조가 증폭되어있는 상황에서 상상력이 무한대로 가능한 작품으로, 가장 한국적이기 때문에 가장 글로벌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스틸레인’처럼 자사의 원작 IP를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등 2차 콘텐츠 유통을 확장시킨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IP 유니버스’라 명명한 카카오페이지는 IP를 토대로 드라마,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 등 다양한 스토리 포맷으로 시대와 국경에 국한되지 않고 무한 확장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가 내세우는 ‘IP 유니버스’가 마블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 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기존 마블과는 다른 마블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마블이 성장한 시절과 지금의 시절은 훨씬 더 파편화됐다. 마블보다 훨씬 더 플랫폼과 IP가 연결되고, 훨씬 더 대중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어쩌면 마블보다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이 만들어가고 있는 스토리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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