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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두배 껑충…NH투자증권 날았다

■상장사 2분기 실적

동학개미 활약에 영업익 2,963억

'비대면 수혜' 더존비즈온도 호실적

현대차·두산 계열사 '코로나 직격탄'

위아·밥캣 등 매출 크게 떨어져





NH투자증권(005940)이 ‘동학개미’ 활약에 힘입어 지난 2·4분기에 전년 동기 두 배에 가까운 깜짝 실적을 냈다. 비대면 업무환경 수혜주 더존비즈온(012510)과 친환경 선박 시장 개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HSD엔진(082740)도 호실적을 냈다. 반면 현대차그룹과 두산그룹 계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NH투자증권은 올 2·4분기에 매출(이하 연결기준) 1조,9765억원, 영업이익 2,963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4.2% 늘었다. 운용사업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 주식 및 채권 시장 회복에 따른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이 크게 늘었다.

현대건설(000720)은 같은 기간 매출 4조5,442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7.2% 줄어든 수치다.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고려해 회계처리를 보수적으로 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매출 3조2,698억원, 영업이익 1,306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로 물동량이 줄어든 것이 타격을 줬다. 물류 부문은 국내 및 해외 완성차 공장의 셧다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매출(1,114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0.4% 줄었고 해운과 유통 역시 전체적인 자동차 생산 물량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37.1% 줄었다.

현대위아(011210)는 3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완성차 판매 급감에 따라 차량 부품 매출이 크게 줄었고 제조업 투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남에 따라 기계 부문도 공작기계 범용기와 공장자동화(FA) 물량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는 현대로템(064350)은 2·4분기에 매출 6,566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밥캣(241560)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하락한 9,638억원, 영업이익은 59.1% 급락한 64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 매출이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과 제품 수요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0.2% 하락한 1조9,765억원, 영업이익은 48.1% 떨어진 1,542억원을 기록했다.

SW업체 더존비즈온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0% 늘어난 731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175억원을 기록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라우드, 그룹웨어 등 전 분야가 선전한 가운데 비대면 업무환경 수요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클라우드 사업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HSD엔진은 매출 2,309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4.4% 급등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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