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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집단감염 선박 연관 부산지역 감염 8명으로 늘어(종합)

오전·오후 기준 각각 1명씩 추가 확진

사하구·서구 남성으로 페트로원호 연관

시, 러 선박 수리 전체 근로자 검사 예정

지역 확진자 누계 164명…자가격리 3,983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한 우리나라 선박 수리공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연합뉴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페트로원호와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내국인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1명이 더 늘어났다. 선원 32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페트로원호와 관련된 수리공 등 부산지역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 부산 확진자 누계는 164명이 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하구에 거주하는 남성(부산 164번)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페트로원호 관련 접촉자다. 앞서 밤사이 서구에 거주하는 남성(163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163번 확진자는 페트로원호에 승선한 후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선박 수리업체 직원 15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에 대한 동선,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전날에도 157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이자 러시아 선박 수리 관련업에 종사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157번부터 164번 확진자까지 모두 8명이 페트로원호 연관 감염이다.



선원 32명이 집단 감염된 해당 선박은 지난 8일 부산항 북항으로 입항해 신선대부두에 배를 댔다. 입항 당시 승선검역에서는 유증상자가 없었다. 이후 하선 신청이나 특이 사항이 없어 추가 검사를 하지 않았다. 지난 20일부터 내국인 근로자와 접촉이 있을 수 있는 선박 수리나 하역 작업이 이뤄지는 선박 선원의 경우 전수 검사를 하도록 검역이 강화됐지만 페트로원호는 이전에 입항한 선박이다.

시 보건당국은 157번 확진자가 지역 내 감염보다 러시아 선원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확보한 러시아 선박 수리 업체의 명단을 통해 수리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수를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확진자를 포함하면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64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3,983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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