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8일 오후 4시 시청 로비에서 자생의료재단과 코로나19에 지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자생엔젤박스 전달식’을 열고 자생엔젤박스 100개를 기탁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자생엔젤박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자생엔젤박스 1개에는 한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370여 개가 담겼다. 지원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이용 청소년과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이용 청소년으로, 시는 관내 17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과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4개교에 100개의 ‘자생엔젤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혜숙 시 여성가족국장, 김광모 시의회 의원,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이 참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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