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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하락·부양책 난항 가능성에 美 증시 줄줄이 하락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나스닥 등 1% 안팎 내려

공화·민주 추가 부양책 두고 입장 차

금, 1,944.6달러로 최고치 또 경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기술주들이 하락하고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의회 논의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면서 미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5.49포인트(0.77%) 내린 2만6,379.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0.97포인트(0.65%) 떨어진 3,218.44, 나스닥은 134.18포인트(1.27%) 하락한 1만402.09에 마감했다.

전날과 달리 이날 주요 IT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아마존 -1.8%를 비롯해 넷플릭스 -1.44%, 페이스북 -1.45%, 알파벳 -1.69%, 애플 -1.64% 등이었다. 테슬라도 -4.1%나 빠졌다. 마크 테퍼 스트래티직 웰스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열기가 빠져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은 경제활동 재개 종목이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3.21%, 델타가 1.77% 올랐다. 노르웨이안 크루즈는 6.28%나 뛰었다. CNBC는 “기술주들이 압력을 받고 의회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두고 논쟁을 계속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실제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소송으로부터) 기업의 책임보호가 없는 법안은 상원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진지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그들은 식료품과 임대료, 경제적 생존을 위한 기본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56달러) 떨어진 41.04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0.41%(0.18달러) 내린 43.23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7%(13.60달러) 오른 1,94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장중 최고가도 온스당 1,974.70달러를 찍어 전날 작성된 신기록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7월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으로 전월 98.3에서 두드러지게 하락한 것이 금에 대한 수요를 부채질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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