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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총리 "유럽, 코로나 2차 확산 조짐"

스페인發 입국자에 14일 의무격리 조치 옹호

스페인, 닷새 연속 코로나 신규 환자 2,000명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AF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점이 한 차례 지나간 유럽에서 전염병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유감스럽지만, 유럽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의 징후가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 이러한 조짐이 나타났다면, 빠르고 단호하게 방역에 나서는 것이 우리의 일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의 이번 발언은 스페인에서 온 사람들에 의무격리를 강제한 정책을 옹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영국은 스페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며 지난 26일부터 스페인발(發) 입국자에 2주간 격리조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물론 여행업계도 “과도한 반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레예스 마토르 스페인 관광장관은 이 조치를 즉각 폐지하라고 요청했으며 세계 최대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 측도 “아주 잘못 결정된 과민반응”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페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현재 스페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7,690명으로 유럽 국가 중 1위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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