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리는 푸드힐링] 하이트진로 '테라' 100% 리얼탄산 맥주, 벌써 대세로 우뚝

하이트진로(00008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청정 라거 맥주 ‘테라’는 출시 100일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한데 이어 최근 8억병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주류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테라는 호주 청정 맥아를 100%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했다. 호주 내에서도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을 갖춘 청정 지역을 발굴해 이곳에서 자라난 맥아를 사용했다. 또 테라는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 탄산만 100% 담았다. 100% 리얼 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해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위해 리얼 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새로 도입했다.

패키지 역시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했다. 청정 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특히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테라는 출시 39일만에 100만 상자를 돌파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이후 101일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고, 지난 5월말 기준 (출시 438일) 8억6,000만병이 판매됐다. 이는 초당 22.7병(330ml 기준)이 판매된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테라의 고공행진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사와의 점유율 간격이 4%포인트로 좁혀진 만큼 1위 탈환이 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민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