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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이어지는데…리츠 저평가 그대로

이지스밸류리츠 공모가 밑돌아

롯데리츠·NH프라임리츠도 약세

"안정적 배당·성장성 고려해야"





국내 상장 리츠들의 저평가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다양한 공모 리츠의 국내 증시 상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저금리 기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부동산 대체투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현재 공모 리츠의 배당 매력이 높아진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고려해야 할 시기라는 조언도 내놓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16일 상장한 이지스밸류리츠(334890)가 0.22%(10원) 오른 4,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이후 줄곧 공모가(5,000원)를 밑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각각 63.3대1과 317.6대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던 롯데리츠(330590)NH프라임리츠(338100)도 현재 주가가 5,180원과 4,455원으로 공모가를 소폭 웃돌거나 공모가 밑으로 내려왔다.





앞서 오는 8월6일 상장 예정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 1호인 제이알글로벌리츠는 22~24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0.2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요가 미달됐다. 마스턴자산운용의 해외 공모 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는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저조하게 나오면서 상장 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이에 8월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국내 첫 주유소 리츠인 코람코에너지리츠 역시 흥행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반면 일부 리츠의 보유자산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지스밸류리츠의 경우 평당 2,500만원에 매입한 태평로빌딩이 이달 실시한 감정평가에서 평당 2,800만원의 자산가치 평가를 받은 것을 고려하면 순자산가치(NAV)는 약 30% 높아졌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 중심의 주가 랠리가 펼쳐지며 배당주인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아졌다”며 “대출금리 하락과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 등을 고려하면 이지스밸류리츠의 배당금 성장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배당이 확인되면 주가는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주주들의 반대로 해외자산 편입을 보류한 NH프라임리츠 역시 국내에 보유 중인 오피스빌딩의 잔여임차기간이 평균 5년, 공실률은 1% 미만이며 신한알파리츠도 자회사인 신한알파광교리츠가 매입한 을지로 대일빌딩의 공실률이 0%를 유지하고 있어 지역 내 오피스 대비 건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배당수익률과 자산 개발 및 인수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성을 높인 종목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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