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정부에서 국정을 총괄하는 바우테르 소우자 브라가 네투 수석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브라질에선 총 7명의 장관급 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네투 수석장관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이날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브라질 정부는 “브라가 네투 장관은 코로나19 무증상자이며 몸 상태는 좋다”면서 “자가격리 상태에서 업무를 처리하면서 추가로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의 장관급 각료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브라가 네투 장관까지 합쳐 7명째다.
보건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접촉 빈도가 높은 참모와 각료 가운데 양성반응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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