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소멸이 정상"이라더니… 김태년 "임대인, '월세 전환' 최소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전월세 시장 대책과 관련해 “임대인이 전세에서 월세로 바꾸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금리 높았던 시절 책정된 4%의 전월세 전환율을 현재 저금리 상황에 맞게 낮추는 등 탄력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발표한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 “당은 원활하게 주택 공급 방안이 진행되도록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당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주택공급정책협의회를 구성해 공급 문제를 밀도 있게 협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서울에서 공급한 23만호 중 77%가 다주택자에게 돌아간 투기적 공급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급부지로 선정된 태릉골프장 주변 지역의 교통 대책 요구에 대해선 “교통 인프라를 완비한 상태에서 주택공급이 시행되도록 정기국회에서 관련 정책과 예산을 살피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내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무력화하려는 가짜뉴스와 왜곡보도가 난무한다”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선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 강력히 차단하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내비쳤다.
/박진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