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계획의 변경승인이 고시됨에 따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GH가 4,5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일원 49만4,000㎡ 부지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로서 지난해 4월 산업단지계획 수립이 완료돼 승인됐으나 사업대상지 인근 100m 떨어져 있는 송전선로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어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저해해 기업의 생산성을 낮추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크고, 특별관리지역 잔여부지 일부가 존치되면서 토지이용의 계획적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GH는 송전선로 지중화 및 특별관리지역 잔여부지를 편입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지구계 조정 등 산업단지 계획변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송전선로 지중화로 주변 환경 위해요소를 제거함과 동시에 특별관리지역 잔여부지의 계획적 토지이용 관리를 가능케 함으로써 쾌적하고 산업과 주거환경이 조화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H 관계자는 “원활한 보상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수도권 서남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융복합 첨단거점을 조성하기 위하여 2024년까지 2조4,000여억원을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원 245만㎡(약74만평)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 주거단지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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