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농진청, 국내 최고품질 벼 품종 보급 박차…외래 벼 품종 축소 추진

"2024년까지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 1만ha 이내로 줄인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외래 벼 품종의 재배면적을 오는 2024년까지 1만ha 이내로 축소하기로 하고 목표로 지역에 적합한 최고품질 벼 품종 선발과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벼 재배 면적 가운데 ‘추청벼’, ‘고시히카리’ 등 외래품종 재배면적은 약 9%(6만5,974ha)로 집계됐다.

농진청은 외래품종을 대체할 벼 신품종 개발을 위해 품종 개발 단계부터 수요자가 참여하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SPP)’를 추진해 성과를 냈다.

경기도 이천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해들’ 품종은 이천지역에서 재배됐던 ‘고시히카리’와 ‘히토메보레’를 완전히 대체했으며, ‘알찬미’의 경우 ‘추청벼’ 재배면적의 15%를 대체하는 수준으로 재배되고 있다. ‘해들’은 2019년 131ha → 2020년 1,020ha →2022년 1,000ha 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알찬미’도 2019년 10ha →(2020년 947ha →2022년 6,500ha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농진청은 국내 벼 품종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최고품질 벼 품종 개발과 생산·유통 공급거점단지 조성, 지역 특화품종 선정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밥맛, 외관품질, 도정특성, 내병충성 등 4가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 ‘삼광벼’ ‘영호진미’ 등 최고품질 벼 품종을 외래 품종 대체 보급품종으로 이용,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최고품질 벼 품종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24.8%(181.013ha)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 추세이다.

농진청은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 이천, 전북 김제 등에 프리미엄 쌀 생산?유통 전문 경영체 11곳을 중점 육성해 단지별 일관된 재배·관리로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우수한 벼 신품종을 현장실증으로 재배 안정성을 확인하고 수확 후 소비자 평가를 통해 지역 특화품종으로 선정·재배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김상남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외래 벼 품종 재배 축소와 국내 육성 최고 품질 벼 재배 확대를 위해 생산자·지역농협·RPC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수요에 적합한 벼 품종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