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총장 선거 논란’… 인천대 교수들 “대학 집행부 이사회, 대책 마련 촉구”

김철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등 인천대 교수 12명 6일 성명서 발표

인천대학교 본관 전경. /사진제공=인천대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차기 총장 최종 후보자가 교육부 심의에서 탈락한 사태와 관련해 대학집행부와 이사회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철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등 인천대 교수 12명은 6일 성명서를 통해 “대학 발전을 위한 생산적 논의의 장이 돼야 할 총장선거가 구성원 간 갈등은 물론 흑색선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난장판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 등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을 해야 할 총장추천위원회(추천위)가 선거인단과 대의원 역할을 겸하는 모순이 존재했다”며 “최종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혼선 등이 이번 총장선거 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학집행부와 법인 이사회는 학내 구성원과 지역 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설명과 입장을 표명하고 앞으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총장선거제도와 추천위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총장 선거제도 TF’(가칭)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대 법인 이사회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한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는 지난달 22일 열린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에서 낙마했다.

당시 인천대 추천위의 예비후보자 평가에서 3위를 한 이 교수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사회는 이후 긴급회의를 열어 총장 후보자 모집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식의 ‘재선거’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최종 후보 선출까지는 4∼5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조동성 전 총장 임기는 이미 지난달 27일로 끝나 양운근 교학부총장이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