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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의원 "트럼프, 한국과 전략적 동맹 축소...北문제 뒤로 밀려"

앤디 김 의원, 코리아평화포럼서 밝혀

美대선전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비관

"韓,장기판 말 아냐...트럼프, 이런 점서 실패"

"바이든, 대선 당선시 과감한 한반도정책 펼 것"

앤디 김 미국 하원의원/사진제공=미 하원 홈페이지




미국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은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북한 문제는 굉장히 뒤로 밀렸다”고 진단했다.

한국계인 김 의원은 이날 한인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이 주최한 ‘코리아 평화 포럼’ 온라인 행사에서 미국 대통령선거 이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릴지에 대해 “그렇게 전망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미국 대선 전에 북미간에) 만약 정상회담이 이뤄지더라도 실질적이고 진정한 합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극장의 공연 무대로 한반도 문제를 바라봤고, 한국과의 전략적 동맹은 축소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은 장기판의 말이 아니고, 미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한국이 북한,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서가 아니라 한미관계는 그것 자체의 목적과 목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점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한국, 북한, 미국에만 국한된 게 아닌 글로벌 이슈”라고 분석하며 다자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포괄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는 NSC 보좌관 시절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되면 한반도 정책과 한미 관계는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매우 강력하고 과감한 한반도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외교 정책에 뛰어난 경험을 갖고 있고 외교를 가장 많이 아는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한 뒤 “외교 전문가들로 구성된 뛰어난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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