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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재발 매우 우려…자율적 방역 당부"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일부 수도권 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과 관련 “대다수의 교회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지만, 교회에서 과거와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보름여 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두 곳에서는 예배 후 단체식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했고, 다른 한 곳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창문이나 환기시설이 없어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다”며 “종교행사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체식사는 피하는 등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사회적인 위기가 찾아오면 국민의 정신건강도 나빠지기 쉽다”며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사회적 고립감과 감염 불안감이 더해져 국민의 심신이 많이 지쳐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불안과 우울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심리상담 핫라인을 운영하고, 소상공인과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과 학생, 확진자 및 가족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경기 고양지역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일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지하 교회 계단에 현수막이 붙어 있다./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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