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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제 한국로텍 대표 등 3명,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

우창수 성일에스아이엠 대표, 신상호 예맥 대표

지역경제 발전 선도한 공로 인정 받아

20년 만에 건설업종 첫 수상자 배출 눈길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 대상’에 선정된 최성제(오른쪽 첫번째) 한국로텍 대표와 우창수(〃 세번째) 성일에스아이엠 대표, 신상호(〃 여섯번째) 예맥 대표가 변성완(가운데)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최성제 한국로텍 대표와 우창수 성일에스아이엠 대표, 신상호 예맥 대표가 ‘부산광역시 중소기업인 대상’에 선정됐다. 이들은 급변하는 경제·산업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선진화된 경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 정국에서도 리스크 관리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2020년 부산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 6월 추천받은 후보자 가운데 기업인 경영역량, 성장 가능성, 고용 안정성, 사회공헌도 등 엄격한 심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4일 열린 최종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올해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는 최성제 한국로텍 대표와 우창수 성일에스아이엠 대표, 신상호 예맥 대표다.

특히 중앙 대기업 독식으로 지역 건설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올해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에 건설업체 CEO인 신상호 대표가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로써 1999년부터 시상해 온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 이력에도 새로운 획을 그어 부산 지역건설업체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중소기업인 대상’의 브랜드 가치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시는 분석했다.



고주파벤딩 및 공장가공배관업체 우창수 대표는 전 세계적인 조선·플랜트 경기 불황에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486억 원, 542억 원, 700억 원의 매출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단기간에 실적에 매달리기보다는 굳건한 기술력으로 경쟁기업과의 차이를 벌리면서 세계시장을 무대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GE·지멘스와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에서도 본사 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비타민 등을 전달해 코로나19에서 직원들을 안전하게 지켰다는 평가와 함께 직원 후생 복지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 직원들의 신뢰를 받는 등 지역 대표기업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최성제 대표가 이끄는 한국로텍은 자동차 완충장치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용 부품인 피스톤 로드(Piston Rod)를 생산하는 업체이자 현재 국내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선도업체이다. 최 대표는 업계 중견기업으로 발돋움을 목표로 글로벌시장 개척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3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세계 속 부산기업을 널리 알리고 있고 공정관리시스템 자동화로 효율성을 높여 중국기업과의 단가경쟁 돌파구를 마련해 시장 특성화 맞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시는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시장 표창장, 우수기업인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밖에 시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지방세 유예 등 특전을 부여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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