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오는 11월 6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년 만에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의 명곡으로 꾸며진다.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을 비롯해 베토벤 중기 소나타의 걸작으로 격렬한 정열과 비탄과 행복에 대한 동경이 전곡을 통하여 넘쳐 흐르는 소나타 23번 열정, 베토벤의 세 개의 후기 소나타 중 첫 번째 작품으로 1악장의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30번을 준비했다.
임동혁은 모스크바 음악원 졸업 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3위·수상거부), 쇼팽 콩쿠르(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1위 없는 4위) 등 3대 콩쿠르에서 모두 입상하며 클래식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연주자다.
서울 공연에 앞서 전국 투어도 진행한다. 내달 3일 진해문화재단을 시작으로 10월 용인·창녕·함안·울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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