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첨단산업분야 국가지정학과인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을 국내 최초로 신설해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최고 수준의 글로벌 스마트제조융합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창원대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2020년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총괄 주관기관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1단계 3년차 사업으로 진행되며, 지자체인 경상남도와 창원시, 대학은 총괄 주관기관인 창원대학교를 비롯해 경남대학교와 창원문성대학교, 공공혁신기관으로는 한국전기연구원과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이 공동 참여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창원대는 사업단 발족과 함께 스마트 산단 고급인력 양성기반을 조성해 제조혁신 핵심인력 육성 및 관련 일자리 확충, 기자재 및 교육환경 구축, 특화 분야 고급인력양성 등을 위한 현장중심의 산·학·연·관 공동 인력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컨소시엄 참여기관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및 기계산업의 중추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제조업 혁신과 스마트화를 이뤄내고, 경남 창원지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형 국가산단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창원대에서는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학부에 새로운 학과를 신설하고, 대학원은 협동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2021학년도에 수시모집를 시작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스마트제조융합학과’는 우수 입학자원 유치를 위해 기존 학과와는 차별되는 전국 최고수준의 특별 지원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수도권 인재 집중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실제로 해당 학과는 정부지원 등을 통해 학생 1인당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비를 투입하고, 전원 장학금 지급, 독일과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 명문 대학과의 연계 학점취득 프로그램, 취업 및 해외기업 연수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해당 학과의 졸업 후 진로는 모든 제조산업(기계, 전기전자 등) 분야이며, 스마트제조를 위한 전문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처리/분석 전문가로 육성돼 첨단 스마트제조산업, 첨단 IT산업 관련 대기업 및 중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운영/컨설팅 분야 강소기업, 공공기관, 정부출연 연구기관, 금융, 의료, 마케팅 분야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 등 모든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창원대 스마트제조융합 전공 조영태 학과장은 “앞으로의 제조업은 정보화, 무인화되고 스마트제조 분야 지식을 보유한 소수정예의 핵심 융합 엔니지어만을 요구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학과는 첨단제조공학 분야, 제조데이터 분석(제조AI) 분야를 위한 맞춤형·실무형·융합형 교육과정과 전폭적인 행정·재정 자원을 투입해 국내 최고의 글로벌 스마트제조융합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신 2등급 이상의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해서 지역 대기업 및 연구소로 자연스럽게 취업 연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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