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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13일 상견례 갖고 임금협상 본격 개시

노조,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및 국내 공장 생산량 유지 등 요구

현대자동차 노사가 13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예년보다 3~4개월 가량 늦게 임금협상 교섭을 시작했다.

현대차 노사는 13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교섭 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간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월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담은 요구안을 확정했다.



이와 별도로 고용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량 유지, 해외 공장 추가 생산 물량 국내 전환,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건립 등도 요구했다.

노사는 오는 19일 본교섭을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예년과 비교해 3~4개월 늦었지만 집중 교섭을 통해 추석 이전 타결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한일 경제 갈등 상황 영향 등으로 8년 만에 무파업 타결을 끌어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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