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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8명 추가 확진…부산기계공고 감염 확산세 '우려'

부산 기계공고 연관 접촉자 3명 추가 확진

기계공고 초발 확진자 감염경로 불분명

부산시, 지역사회 확산 우려…예의주시

/연합뉴스




15일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나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부산기계공고 초발 확진자로 추정되는 2학년 학생의 n차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날 같은 반 친구를 포함한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기계공고 연관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5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상황 비대면 정례 브리핑에서 밤새 1,153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결과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 1명이, 오후 1시30분 기준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후 5시 기준으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 8명 중 3명은 부산기계공고 학생 확진자(189번·사하구)와 같은 장소에서 일한 밀접 접촉자 1명(201번·사하구 10대), 기계공고 학생 확진자(193번)의 아빠(195번) 지인인 200번(동래구 40대)과 202번(사하구 10대) 확진자다.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 중인 198번(연제구 40대) 확진자와 198번 확진자의 가족인 204번(10대)과 205번(10대), 최근 인도에서 입국한 203번(사상구 40대),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199번(부산진구 30대)이다.



시 보건당국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부산기계공고 2학년 재학생인 189번 확진자에서 시작된 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 확진자로부터 시작한 감염세는 친구와 친구 부모를 거쳐 지인이나 함께 일한 동료까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기계공고 연관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여기에다 학교 내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으나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 등 231명이 타시도에 거주하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통보받게 되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시 보건당국은 부산기계공고 학생 확진자(193번)의 엄마(194번)와 아빠(196번)의 직장 접촉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194번 환자가 근무하는 1차 의료기관의 밀접 접촉자 174명을 검사 중이다. 또 선박업체에 납품하는 기계공구업에 종사하는 196번 환자의 접촉자도 조사할 예정이다. 192번 환자는 현재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에 입실한 상태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05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실천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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