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장기화는 사람들의 일상에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이른바 언택트 문화가 등장하며 밖에서 하던 것이 당연하던 것들을 모두 집에서 하는 홈족 라이프가 대세다.
집에서 생활해야 하는 시간의 증가는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사람들은 주거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간을 재배치하거나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소재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일 피부에 닿는 바닥 마감재, 프리미엄 친환경 소재 원목마루 주목
집에서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인테리어 시 무엇보다 피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마감재 선택이 중요하다. 이에 단순히 예쁘기만 한 인테리어가 아닌 친환경 자재로 꾸민 인테리어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하이엔드 프리미엄 친환경 자재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매일 걸어 다니고 누워 있는 바닥의 마감재를 친환경 자재로 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하루 중 바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에는 마감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친환경 자재는 유해 세균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살아 숨 쉬는 원목 바닥재인 리스토네 조르다노(이하 조르다노)의 원목마루는 대장균 황색 포도구균 등이 생겼다가도 원목마루에 닿으면 24시간 내에 98~99% 없어지는 항박테리아 기능이 있는 크리스탈케어라는 특수 도장이 되어 있어 온돌과 좌식 문화인 주거 타입의 특징이 있는 한국에서 프리미엄 친환경 바닥 마감재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조르다노를 찾는 이유?…생산부터 유통까지 직접 관리
조르다노 원목마루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하이엔드 브랜드로 국내에는 공식 수입원인 ㈜하농에 의해 1993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조르다노 원목마루는 마루의 원료가 되는 친환경적 방식의 임업 활동부터 소비자에게 완벽한 원목마루를 제공하는 유통 단계까지 전 프로세스를 본사에서 직접 까다롭게 관리하는 하이엔드 명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라돈,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방출에 대한 국제적 표준 기준 테스트를 토대로 다양한 국제 환경 안전 인증 마크도 보유했다.
여기에 △국내 수입 유통되는 원목마루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원산지를 표기(오크 프롬 프랑스폰테인)하는 브랜드라는 점 △내구성이 우수해 바닥 난방을 하는 한국의 온돌 환경에서도 변형이나 하자가 거의 없다는 점 △하부 합판이 되는 레이어 층도 자작나무 중 최상급 품질인 핀란드산 원목을 사용하며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한다는 점도 국내 건설사들이 원목마루 조르다노를 고집하는 이유다.
조르다노 원목마루는 하이엔드 브랜드 답게 품질을 앞세워 세계적인 건축가와 디자이너들과 함께 제작한 다채로운 원목마루 디자인 라인업도 갖추고 있어 국내 수입 원목마루 부분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농은 19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조르다노 원목마루 분야로 1조 원대를 수주하는 대형 건설사들과 수년째 대형 시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뿐만 아니라 신축 아파트, 펜트하우스, 럭셔리 빌라 단지, 5성급 이상 호텔, 백화점 등 다양한 곳에서 바닥 마감재로 선택되고 시공되며 더욱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재건축 시장, 친환경 자재 선호 지속…조르다노 브랜드 성장 기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축업계와 인테리어 시장에서 이 같은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선호는 지속될 전망이다. 완벽한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주택에 대한 질적 투자를 하는 많은 재건축 시공사와 조합원들은 오랜 시간 지속 가능하면서도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친환경 브랜드를 택하고 있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로 인해 최근 리모델링 수요가 늘면서 이들 역시 친환경 자재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하농 관계자는 “조르다노 브랜드의 원목마루는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장마가 길어지면서 여름철 높은 습도에 강한 조르다노 원목마루에 대한 시공 문의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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