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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빛 본 유산균...제약업체 덩달아 웃는다

JW생활건강 신제품 '마이코드'

종근당건강 '락토핏' 등 매출 쑥

휴온스 女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GC녹십자 장 건기식 제품도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 특히 장 내 건강에 좋은 유산균은 종류와 기능이 더욱 세분화되는 한편 매출도 매월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 시장에는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을 시작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합한 신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배양건조물을 모두 포함한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유산균배양건조물은 효소, 아미노산, 펩타이드 등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혈중 포도당 농도 조절, 면역력 증가 등에 도움이 된다.

유행의 변화에 맞춰 국내 제약사들도 속속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JW중외제약의 JW생활건강은 지난 5월 건강기능식품 통합브랜드인 ‘마이코드’ 런칭하면서 ‘마이코드 신바이오틱스 유산균 100억’이란 신제품을 내놨다. 제품은 세계 3대 유산균 메이커인 ‘듀폰 다니스코사’가 제조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했다. 출시 이후 매월 130~150%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 추세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향후 외부 종합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 마이코드 제품의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근당의 경우 종근당홀딩스 자회사 종근당건강이 생산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이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 규모를 늘려 지난해에는 2,01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전년보다도 더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종근당홀딩스의 또 다른 자회사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108톤 규모의 프로바이오틱스 완제시설을 구축해 올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부의 매출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는 지난 4월 출시한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 55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하면서 올 2·4분기 132억원의 영업이익과 1,03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 20%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도 GC녹십자는 장 건기식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출시해 6개월 만에 1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TV 홈쇼핑을 통해 진행한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의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홍삼을 제외한 건기식 전 제품의 매출이 15% 가까이 증가한 바 있다”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번에는 유산균 시장이 빛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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