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 참가자인 대학생 정은이 2라운드 투표에서 9위로 14강에 안착했다.
중앙대학교 학생인 정은은 밝고 청순한 이미지로 학교 홍보 대사로 활동했었다. 모델 경력 또한 한복 모델이 활동해 본 것이 전부. 그녀의 참가지원서를 본 맥심 스태프들은 ‘대학내일’로 잘못 알고 지원한 것 아니냐고 되물어봤다는 후문.
본선 첫 촬영에서 정은은 청초한 이미지를 뽐내며 간신히 22강에 턱걸이했으나 결과는 22명 중 꼴찌였다. 외모도 포즈도 맥심과는 거리가 있는 단아한 느낌이라 탈락은 시간문제로 여겨졌던 그녀는 22강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9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순위 상승 요인은 승부수로 던진 파격 변신 덕분이다.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르고 짧은 단발머리로 나타난 정은은 14강 진출 미션인 ‘코스프레’ 대결에서 비키니와 다를 바 없는 수위의 ‘섹시한 돼지’ 코스튬을 선보였다. “몸매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위는 골반”이라며 파격적인 뒤태를 선보인 정은은 학생 티를 벗고 9위로 가뿐히 14강에 진출했다.
세계적인 남성 잡지 MAXIM에서 매년 개최하는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나이, 신장, 직업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모델 데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대회다. 대회를 거치는 동안 참가자들의 화보가 맥심 한국판에 게재되며, 이 중 일부는 전속모델로 발탁되어 맥심에서 모델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콘테스트 최종 우승자는 2020년 12월호 맥심 표지를 장식한다.
한편 미스맥심 콘테스트의 전 과정을 리얼리티로 담아낸 서바이벌 프로그램 ‘2020 미맥콘’은 맥심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 중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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