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경찰 및 방역당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주변 기지국에서의 접속정보를 방역당국에 제출하기로 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제출할 데이터는 광화문 주변 기지국 접속자중 30분 이상 체류한 사람의 통신정보다. 이에 따라 기지국과 신호를 주고 받은 전화기의 전화번화 및 통신사에 등록된 가입자의 이름 등의 정보가 당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집단발병사태가 일어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중 상당수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데 따른 것이다.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은 감염병 예방과 감염 전파의 차단을 위해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질병관리본부장이 감염병 의심자에 관한 정보 제공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해당 법에 따라 지난 5월초 서울 이태워클럽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당시에도 이동통신3사는 해당 클럽 주변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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