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재확산하자 추가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현장점검반 운영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0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확진자가 53명 발생하고 이에 따른 자가격리자가 600명 이상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부산시는 그동안 주 1회 추진하던 현장점검을 주 2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특히 주간에만 진행해왔던 불시 방문의 경우 최근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자가격리자가 야간에 집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주·야간 구분 없이 실시한다.
그간 부산시는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4월에 전국 최초로 현장점검반(16개반 48명)을 편성·운영했으며 지난 18일까지 총 3,425명을 불시 점검해 이중 56명에 대한 이탈사항을 확인하고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했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조치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한 것으로 이번 점검 간 이탈이 확인된 자가격리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모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겠지만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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