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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 "매니저도 없고, 식비는 1만원 내외…해나 왕따는 아니었다" 폭로

ANS / 사진=에이엔에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ANS 멤버들이 소속사의 만행을 폭로하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ANS의 멤버 리나, 제이, 로연, 달린, 라온, 비안, 담이는 지난 2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지금 저희들이 처한 상황을 그대로 알려드리겠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멤버들은 “소속사는 지난 3월부터 직원들을 퇴사시켜 우리를 관리해주는 매니저조차 없었다”며 “매니저가 없다 보니 연락, 일정 관리 등을 스스로 했고 스케줄이 있을 때는 차량 1대만 제공되어 일부 멤버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6월 20일 팬 미팅을 진행했는데 (직원들이 없어) 크고 작은 실수가 많았고, 저희와 인연이 닿은 전 직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팬 미팅은 더 엉망이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안무나 보컬 레슨 등은 받을 수 없었고 식비는 1인당 1만원 내외, 그마저도 주말이면 제공되지 않았다. 수차례 요청했으나 회사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멤버들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계약서에 정해진 대로 매니저 등 상시 인력을 채용하고 사무실과 연습실을 갖춰줄 것을 요구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이들은 “오히려 멤버 중 한 명의 엄마에게 전화해 ‘회사는 아무런 잘못이 없고 ANS 아이들 중 인성 좋은 아이들만 데리고 가겠다. 나머지는 쓰레기로 만들어버려서 이 바닥에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겠다. 우울증 같은 병에 걸리게 만들겠다’고 협박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이달 11일 소속사에 계약 해지 통고를 한 상태다.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한 ANS 멤버 해나 / 사진=인스타그램


이들은 앞서 멤버 해나 왕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해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나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멤버들의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ANS 갤러리에 해나가 독단적인 행동을 한 것이 걸리자 잠수를 탔다는 반박글이 올라오자, SNS에 “뭔 독단적이고 잠수야. 회사랑 얘기하고 공황장애 때문에 맨날 쓰러져서 쉬기로 했던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이와 관련 멤버들은 “해나는 지난 2019년 12월 ANS에 합류했고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활동이 줄게 되어 해나가 저희들과 같이 있었던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따돌린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해나가 독단적인 행동을 해 자신들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을 뿐 욕을 하거나 윽박지른 일은 결코 없다며, 해나가 활동 문제에 대해 언급한 뒤 연락이 닿질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최고서를 보낸 후 회사는 해나가 병원 응급실에 있으니 병문안을 가라고 해 (회사가) 일을 꾸미고 있는 건 아닌지 무서웠다. 해나와 만나 오해를 풀고 싶다”면서도 “회사가 해나 문제를 저희들의 계약 문제에 이용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한편, ANS는 지난해 8월 ‘원더랜드(Wonderland)‘로 데뷔, 올해 1월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 뒤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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