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22일 하루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광화문 집회 참가자로부터 감염된 추가 확진자도 2명 포함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22일 해외 입국자 2명(울산 71, 72번)과 지역 감염자 3명(울산 73~75번)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감염자 중 2명(울산 74, 75번)은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감염된 73세 남성 A(울산 70번)씨의 아내와 접촉자다. 울산시는 이들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울산 70번 확진자인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16일과 17일엔 자택에 머물렀다. 하지만 18일부터 20일까지는 사무실과 경로당 등을 돌아 다녔다. 최초 증상은 17일부터 있었으나 광화문집회 참가자에 대한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했으며, 아파트 입주자대표, 동대표 등과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해외 입국자 2명은 필리핀인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후 회사 자체격리 시설에서 생활해 추가 접촉자는 없다.
지역 감염자 1명은 지난 12일 서울과 부산 등을 다녀온 뒤 감염된 울산 61번(31세 남성)의 아내로 1차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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