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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국'에서 왜?...외신도 韓 코로나19 주목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 보도

"4월과는 달라...전국으로 확산해 예측 불가능"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수백명씩 쏟아지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주목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에서 확진자 급증으로 가장 강력한 제한 조치 이뤄질수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최고 수위의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수도 서울과 부산을 넘어 확산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고민하고 있다”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의 정례 브리핑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AP통신은 23일 한국에서 39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열흘 연속 세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4월 공격적인 검사와 역학 조사를 통해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진정시켰다”며 “이러한 접근법은 대부분의 확진자가 하나의 교회(신천지)와 묶여있어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재는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며 이같은 대책이 이번에도 효과를 발휘할지는 의문이라고 AP는 지적했다.



로이터통신도 교회를 포함한 집단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며 한국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15일 서울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 참석한 교회 신도들이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을 이끌었으며, 또 다른 집단 감염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방대본은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400명 가까이 쏟아졌지만 “정점이 아니라 더 증가할 것”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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