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2조7,800억원대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가예산 정부안 2조4,978억원에 비해 11% 이상 증액된 규모다. 신규사업도 83개 사업에 1,007억원이 반영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대표적인 신규사업으로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인공지능 이노베이션 파크 조성 등 인공지능(AI) 분야 지원, 울주강소연구개발특구지원, 스마트 원전해체 융합인력 양성산업 등 원전해체분야, 수소전기자동차 안전검사소 구축,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실증사업 등 울산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신산업이 반영됐다.
분야별 반영된 주요사업을 보면,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 지더블유(GW)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 농소~외동 국도건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정비, 울산신항 개발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이 예산에 반영됐다.
산업·연구개발(R&D) 분야는 부유식 해상풍력 디지털 트윈방식 운영·보수 기술연구,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지원, 수소시범도시 조성,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원,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등 울산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 반영됐다.
일자리 창출 분야는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운영 등이 반영됐다. 정부 총액사업으로 책정된 일자리 관련사업 공모가 하반기에 있을 예정이라 추가 반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이다.
환경 분야 주요사업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울산슬러지 자원화시설 건립 외 하수관로 정비,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정원산업박람회 등이다.
안전 분야는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울산석유화학공단 지하배관 안전진단 및 개보수,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등 국가산단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예산이 반영됐다.
보건·복지 분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복지 분야 국고지원 확대정책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케이(K)-방역 역량이 강화되면서 전년 정부안보다 1,400여억원이 증액된 9,033억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 분야 주요사업은 언양읍성 보수정비,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 정비, 전국체전경기장 개보수 등이다.
울산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이 9월 3일 국회로 제출되면 지역 국회의원 라운딩 설명회, 국회상주캠프 운영 등을 통해 국회증액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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