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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혁신안 통과…내달말 심상정 사퇴·새 지도부 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의당 제9차 정기당대회 2차회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의당 여영국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서 부의장, 여영국 의장, 김혜련 부의장. /연합뉴스




‘대표단 회의’를 도입해 당 대표의 권한을 분산하는 내용의 정의당 혁신안이 30일 제9차 정기당대회를 통과했다.

대표단 회의는 대표, 원내대표, 부대표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대표와 부대표가 권한을 나눠 갖는 구조다. 기존에는 대표 1명에게 너무 많은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고 부대표에게 실질적인 권한이 주어지지 않아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밖에도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청년정의당 구성, 당원 300명이 동의하는 사안에 대해 국회의원이 입법을 추진하도록 하는 ‘당원 입법 청원’ 시스템 도입도 결정됐다.

정의당은 이날 결의문에서 “우리가 직시해야 할 균열은 조국 논란, 검찰개혁, 위성 정당 사태, 서울시장 조문 논란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문제”라며 “플랫폼 노동과 새 노동체제, 세습 자본주의와 사회갈등 등의 문제를 마주하는 새로운 상상력과 실천으로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또한 정의당은 내달 당직 선거를 실시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다음 달 하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선거에서는 당 대표와 부대표 5명 등 새 지도부가 선출된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해 7월 임기 2년의 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임기를 1년 단축해 사퇴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선거 일정이 확정되면서 ‘포스트 심상정’을 노리는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배진교 원내대표, 김종철 선임대변인, 김종민 부대표,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등이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지도부는 거대 양당 중심의 국회에서 진보정당의 위상을 확립하고, 당 내부 갈등을 봉합하는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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